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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년 06월 16일
예에에에전에 봤던거 같은데 포스비에서 보이길래 해보기 해보기 나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포항공대 일진짱 3세 카무이이다. 오늘 하늘이 검정색인게 왠지 기분이 따뜻하다. 난 The Origin of Love를 흥얼거리며 젤으로 손질한 머리를 매만져주고 랩를 향했다. "허걱!!!!!!!" 날 알아본 매니아들이 소리를 질러댄다. 핫핫핫.. 까칠하게 손톱으로 조인트를 한번 해주고 돌아섰다.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.. 나에게 반해 픽픽 쓰러지는게 안봐도 눈에 선하다. 이놈의 인기는 사그러 들질 않는다니까. 정말이지, OTL. 랩 안으로 들어오니 우리 랩 얼짱 아라시가 나에게 인사한다. 내가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자, 아라시가 날 머리카락으로 툭 치며 말한다. "카무이.. Belle. 이런 내 맘 아직도 모르겠니?" 나를 보는 아라시의 눈에서 금방이라도 홍차가 흘러 내릴 듯 하다. "나만 바라봐 줘. 나만큼 너와 잘 맞는 사람은 없어. 지갑 핸드폰 만년필. 내가 딸리는게 뭐야?" 난 아라시의 머리카락을 손톱으로 꾹 누르며, 대뜸 등을 들이밀고 말했다. "핫핫핫. 딸리는게 뭐냐고? 넌 너무 찌질해∼" 아라시가 얼굴을 붉히며 뛰쳐나간다. 감히 얼짱 아라시를 거부하다니, 역시 카무이라고 아이들이 부러운 눈길로 팬다. 핫핫핫.. 헌데 내 마음속은 너무나도 심란하다. 아라시에겐 미안하지만, 내가 사랑하는 건 아라시가 아니다. 내 마음속엔.. 아주 오래전부터 다리많은것가 있다.. 다리많은것.. 널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난 너만 생각하고 너만 사랑하는, 이렇게 다리많은것 너 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었어. 나는 다리많은것를 떠올리고서 조용히 말했다. "누나 가슴에 삼천원쯤은 있는거예요.." 나의 눈에선 뜨거운 홍차가 흘러내리고 있었다.. -The End- 아놔 OTL 까칠하게 손톱으로 조인트 까기라니 정말 엄청난 기술이다 ㄱ- |
Kamui's Toda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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앗 오랜만에 뵈어요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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